표창원 "이북 출신 父, 경찰 아들에 피해 줄까봐 이산가족찾기 신청도 안해" ('백반기행') [MD리뷰]
2022. 9. 17. 05:00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아버지의 마음을 추억했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범죄분석전문가 표창원이 출연해 강원도 화천으로 맛기행을 떠났다.
이날 표창원은 "아버지는 이북 출신이셨다. 처음 여기로 오셨을 때 의지할 곳이 없다보니 들어간 곳이 해병대셨다. 나를 키우면서도 잘못을 하면 해병대식 벌칙이 정해져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표창원은 "실향민은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냐. 아버지도 그러셨는데, 정작 이산가족 찾기를 할 때는 신청하지 않으셨더라. 알고보니 그게 나 때문이었다. 경찰인 아들에게 이북에 친지가 있다는 것이 흠으로 작용할까봐 소식도 듣지 못하고 3년 전 세상을 떠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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