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EDSCG, 안보협력 강화 기회"..전략폭격기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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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16일(현지시간) 개최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양국 안보협력 강화 기회로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EDSCG 개최를 두고 "(한·미) 안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또 다른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현동 외교1차관은 이날 EDSCG 회의를 앞두고 미국 전략자산 전개 폭 및 수준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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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년8개월 만 개최에 "회의 빈도 관계없이 한·미 관계 여전히 철통"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16일(현지시간) 개최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양국 안보협력 강화 기회로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EDSCG 개최를 두고 "(한·미) 안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또 다른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날 우리 정부에서는 조현동 외교1차관, 신범철 국방차관이 EDSCG 회의에 임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16년 12월 제1차, 2018년 1월 제2차 EDSCG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고위급 EDSCG 조기 재가동에 합의, 이날 4년8개월 만에 제3차 회의가 열렸다.
라이더 대변인은 장기간 EDSCG 회의가 열리지 않았던 이유와 관련,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라며 "추측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국과 우리 관계는 이런 회의의 빈도와 관계없이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우리 양국 간 동맹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EDSCG 회의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동 외교1차관은 이날 EDSCG 회의를 앞두고 미국 전략자산 전개 폭 및 수준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범철 국방차관은 회의에 앞서 전날인 15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 미국 전략폭격기를 직접 눈으로 보기도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당시 전략자산 공개가 미국 공군 창설 75주년 기념행사로 이뤄졌다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앤드루스 기지에 다양한 항공기가 이번 주말 전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B-52 전략폭격기는 지구권 타격과 억제 면에서 견줄 데 없는 역량을 제공한다"라며 "그들(한국 EDSCG 대표)이 이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다"라고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B-52 전략폭격기는) 미군 공군력 역사상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세계 전역의 우리 동맹 지지에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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