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역투' U-18 대표팀, 대만과 0-0 맞선 6회 악천후 지연

김원익 2022. 9. 1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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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선두 대만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6회 초를 앞두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U-18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야구월드컵 제30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6회 초 공격을 앞두고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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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선두 대만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6회 초를 앞두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U-18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야구월드컵 제30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6회 초 공격을 앞두고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6회 초 한국의 공격을 앞두고 심판 재량하에 날씨로 인한 경기 일시 중단이 선언됐다. 경기장에는 비가 오고 있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뇌우성 폭우 예보가 나오면서 안전상 이유로 선수단이 모두 철수했고,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 재개 여부 및 시간 등은 미정이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선두 대만과의 경기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사진=WBSC
대표팀 막내인 장충고 2학년 좌완투수 황준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선배들을 제치고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동시에 이날 경기는 한국과 대만의 선발투수 황준서와 황바오뤄의 역투로 5회까지 단 1점도 나오지 않는 눈부신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회 말 실책으로 맞은 위기를 잘 넘긴 한국은 2회 이닝 선두타자 김범석의 안타로 이날 첫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황준서도 2회 첫 안타를 내줬지만, 3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한국은 4회 말 1사 후 나온 정대선의 실책으로 다시 상대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황준서가 후속타자 린자웨이를 삼진, 왕니안하오를 뜬공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5회 초 한국은 이닝 선두타자 김동헌이 전력 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김정민의 희생번트로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인 2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태완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5회 말 황준서는 이닝 선두타자 순이레이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상대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이날 사실상의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외야수 박한결의 호수비 등에 힘입어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던 경기는 6회 초 한국의 공격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사유는 악천후로 인한 경기 지연이었다. 경기 재개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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