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 출전→42살에 유로파 골→호아킨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2022. 9. 17. 0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1981년 7월21일생. 한국 나이로 42살인 호아킨 산체스가 골을 터뜨렸다. 은퇴할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뛰면서 골을 넣을 정도여서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16일 레알 베티스의 베테랑 호아킨이 유로파 리그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득점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베티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펼쳐진 루도고레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호아킨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인해 호아킨은 41세 56일의 나이로 득점을 올려 유로파리그에서 역대 최고령 선수의 골로 역사에 남게 됐다.

종전 기록은 노르웨이의 다니엘 헤스타드가 갖고 있었다. 헤스타드는 2015년 11월 몰데 소속때 유로파 리그에서 골을 넣었다. 당시 그는 40세 98일의 나이였다.

역대 3위는 헤타페 소속 호르헤 몰리나로 38세 324일 일 때 골맛을 봐 역대 최고령 3위를 기록중이다.

이어 AEK 라르나카의 다비드 카탈라(38세 224일)와 당시 FC 바젤의 월터 사무엘(37세 333일)이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호아킨은 지난 시즌에서도 유로파 리그 기록을 하나 세웠다. 지난 2월에 열린 경기에서 유로파 리그 역대 최고령 어시스트 선수가 됐다. 당시 나이는 40세 211일이었다.

호아킨은 1999년 베티스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99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발렌시아로 떠날 때 가지 베티스에서 245경기에 출장했다.

2011년 말라가로 이적한 후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5년 다시 베티스로 돌아온 호아킨은 지금까지 149경기를 뛰고 있다. 40이 훌쩍 넘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로 남아 있다.

힌편 호아킨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로 출전했다.

당시 20살의 호아킨은 한국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5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고개를 숙여야했댜.

그래서 인지 이날 중계를 본 한국팬들은 “호아킨은 언제까지 나오노?”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참고로 한일 월드컵때 출전한 한국대표 선수들은 모두 은퇴했다. 마지막 은퇴 선수가 바로 현영민으로 2017년 유니폼을 벗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