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남긴 K리그.. 파이널A 6위 살얼음 싸움

김정훈 기자 2022. 9. 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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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12개 팀들이 18일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일제히 치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파이널A(1∼6위)의 마지막 남은 티켓인 6위를 어느 팀이 차지할지다.

18일 경기 뒤 두 팀의 승점은 2로 좁혀지거나 8로 벌어질 수 있다.

파이널A, B(7∼12위)로 나뉜 뒤 팀별로 파이널 라운드 5경기씩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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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강원, 승점 2차 6-7위.. 내일 경기 결과 따라 뒤집힐 수도
울산은 2위 전북에 승점 5차 선두
지난 3시즌 우승 문턱서 고배 마셔
파이널A 5경기서 치열한 접전 예상
프로축구 K리그1 12개 팀들이 18일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일제히 치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파이널A(1∼6위)의 마지막 남은 티켓인 6위를 어느 팀이 차지할지다.

16일 현재 6위 수원 FC와 7위 강원이 각각 18일 경기 결과에 따라 6위가 정해진다. 수원 FC는 두 시즌 연속, 강원은 3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노리고 있다. 수원 FC는 승점 44(12승 8무 12패), 강원은 승점 42(12승 6무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과 방문경기를 치르는 수원 FC가 이긴다면 강원-제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A 티켓을 거머쥔다. 수원 FC가 비기고 강원이 이긴다면 다득점에 따라 주인공이 결정된다. 현재 수원 FC가 51골, 강원이 45골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 FC가 지고, 강원이 이기면 두 팀의 순위가 맞바뀐다.

왼쪽부터 이승우(수원FC), 양현준(강원)
수원 FC는 올 시즌 울산에 2전 전패했다. 안방에서 제주를 맞는 강원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수원 FC의 이승우(24)는 “나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파이널A 진출”이라고 했다. 9월 A매치를 치르는 축구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강원 에이스 양현준(20)도 대표팀 합류 전 팀에 파이널A 진출권을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8일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 구도도 바뀔 수 있다. 선두 울산은 승점 63(18승 9무 5패), 2위인 전북은 승점 58(16승 10무 6패)이다. 전북이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동안 울산은 1무 1패를 기록했다. 18일 경기 뒤 두 팀의 승점은 2로 좁혀지거나 8로 벌어질 수 있다. 파이널A, B(7∼12위)로 나뉜 뒤 팀별로 파이널 라운드 5경기씩을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한 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왼쪽부터 홍명보 울산 감독, 김상식 전북 감독
전북과 울산은 최근 3년 연속 우승 경쟁을 벌였다.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 끝에 마지막에 웃는 쪽은 항상 전북이었다. 전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1 5연패를 했다. 울산은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울산은 매년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올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며 선수들이 굉장한 압박감을 받고 있다”며 “선수들도 ‘가을 트라우마’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나도 그 트라우마를 이겨낸 경험이 없어 용기를 가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울산이나 우리나 4년째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승점을 따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8위 서울은 승점 41(10승 11무 11패)로 파이널A행 진출이 어려워지며 3년 연속 파이널B로 갈 가능성이 높다. 대구를 꺾더라도 수원 FC와의 득점 차가 10점 이상이 나 파이널A 진출이 쉽지 않다. 파이널B가 확정된 팀들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현재 9위 수원(승점 34), 10위 대구(승점 32), 11위 김천(승점 31)은 18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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