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공무원 유족, 北대표부 찾아 진상규명·현장방문 요청

정영훈 jyh@mbc.co.kr 2022. 9. 1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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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과 국회의원들이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의 주유엔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 측에 조문단 파견과 진상 조사, 유가족 현장 방문 등을 요청했습니다.

고인의 형 이래진씨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속 시원한 진실 규명을 위한 조사와 (유가족이) 사고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통 큰 허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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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과 국회의원들이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의 주유엔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 측에 조문단 파견과 진상 조사, 유가족 현장 방문 등을 요청했습니다.

고인의 형 이래진씨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속 시원한 진실 규명을 위한 조사와 (유가족이) 사고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통 큰 허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판문점에서 당국자들과 유엔의 3자 공동 진상조사를 위한 만남을 통해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위원장의 통 큰 배려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확실한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오는 22일 "시신 없이 치러지는 동생의 장례식에 반드시 와야 한다"며 조문단 파견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직접 전달하려고 했으나 북한대표부 측이 거부함에 따라 우체통에 서한을 넣어 전달을 시도했습니다.

정영훈 기자 (jy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8569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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