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집단매장 시신들 목에 밧줄, 손도 묶여..대부분 민간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철수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 집단 매장된 시신 다수에서 목과 손에 묶인 흔적 등 고문과 학살 정황이 드러났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현지시간 16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과 포렌식 전문가들이 이지움 서북쪽 외곽에서 발견된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를 발굴한 결과 많은 시신의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묶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철수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 집단 매장된 시신 다수에서 목과 손에 묶인 흔적 등 고문과 학살 정황이 드러났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현지시간 16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과 포렌식 전문가들이 이지움 서북쪽 외곽에서 발견된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를 발굴한 결과 많은 시신의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묶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올렉산드르 필차코우 하르키우 검찰청장은 이를 두고 고문의 흔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브헨 에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발굴된 시신에서 귀가 잘린 흔적도 있었다.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매장된 시신 대부분이 민간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이들 시신이 3월부터 매장되기 시작했다면서 정확한 사인 파악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리멘코 경찰청장은 하르키우주의 일부 마을에서 고문실도 발견했는데 주민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기도문과 구금된 날짜 표시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점령했다 철수한 도시에서 민간인 학살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 (jy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8570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청와대 개방에 또 추가 예산‥내년까지 465억원
- 윤 대통령, 800억 규모 영빈관 신축 전면 철회하기로
- 넉 달만 맡겼다더니‥2차 작전 PC에서 '김건희.xls'
- 검찰총장 취임날 이재명 겨눈 검찰‥성남FC 20곳 압수수색
- 태풍 '난마돌' 규슈로 북상, 영남·제주 강풍·폭우 우려
- 합의에 목매는 가해자들‥이제야 "반의사불벌죄 폐지"
- 40층 고층 건물 전체가 활활‥중국 창사서 대형 화재
- [집중취재M] 무너진 '따상' 신화, 70% 폭락 수두룩에 줄줄이 상장 포기
- "수사기밀 부당 거래"‥은수미, 징역 2년·법정구속
- 경찰청장 "스토킹 가해자 유치장 유치 등 적극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