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中 시진핑의 '우크라 전쟁 우려', 전 세계의 입장 반영"

김동현 2022. 9. 17. 0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려를 표한 것은 부당한 전쟁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아이만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과 인도의 우려 표명이 러시아의 국제 지위에 큰 변화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의 메시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침공 중단하도록 압박 강화할 것..전쟁은 인류에 대한 적대행위"
포르투갈 외무장관과 회담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 (워싱턴 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호앙 고메스 크라빈후 포르투갈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2.9.16 leek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려를 표한 것은 부당한 전쟁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아이만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과 인도의 우려 표명이 러시아의 국제 지위에 큰 변화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의 메시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을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국제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한 적대행위"라고 규정한 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식량안보가 악화하면서 식량이 부족한 인구가 2억명으로 늘었다며 "이것은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이 체감하는 문제다. 자국민들이 고통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와 인도의 우려 표명은) 전쟁이 전 세계 인류의 이익에 반하는 적대행위라는 것을 나타내며 러시아가 침공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강화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중·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문과 우려"를 표해 그동안 전쟁 관련 언급을 자제해온 중국이 사실상 러시아를 비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blue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