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42층 건물 삽시간에 태운 中 화재..인명피해는 기적같이 "제로"

1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건물 하단에서 발생한 화재가 외벽을 타고 퍼져 올라가고 있다. SNS 캡처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건물 하단에서 16일(현지시간) 화재가 시작되고 있다. SNS 캡처

1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건물 하단에서 발생한 화재가 외벽을 타고 퍼져 올라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건물의 거의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다. AF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건물의 거의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다. AF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의 꼭대기까지로 번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고층 빌딩에서 화재

건물 하단에서 꼭대기까지 순식간에 화염

1시간여 만에 진화…회사 “인명피해 없어”

중국 국영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의 고층 빌딩에서 16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삽시간에 건물 저층 부분에서 꼭대기까지 불이 번지면서 자칫 대명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중국 중앙(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시 차이나텔레콤의 42층 빌딩에서 16일 오후 3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빌딩 하단부에서 처음 불길이 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후 이 불은 곧 건물 전체로 번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검은 연기가 대규모로 피어오르며 빌딩 거의 전체를 휩쌌다.

또 SNS나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는 각 이용자들이 스스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들이 속속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의 사람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SNS에는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계단을 통해 서둘러 건물 밖으로 피신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국신문망은 현지 소방당국이 소방차 36대, 소방대원 280명을 현장에 투입, 이날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또 차이나텔레콤은 “빌딩 외벽에서 발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난 2000년 건립됐으며, 높이 218ｍ에 지상 42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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