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세탁·배송까지.. 대전산단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

강은선 2022. 9. 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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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입주 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16일 대전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인근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공동세탁소는 직원들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돌며 작업복을 수거해 저렴한 비용(여름옷 1벌 1천원)으로 세탁한 후 배송까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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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입주 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16일 대전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인근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공동세탁소에는 세탁기 3대, 건조기 2대, 비닐포장기, 스팀다리미 등의 장비가 설치됐다.

별도의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세탁 비용이 부담돼 기름때, 중금속 등 이물질이 많이 묻은 작업복을 세탁하지 않고 장기간 착용해왔다.

유독성 물질이 묻은 작업복은 일반세탁이 어려워 민간 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도 않는다.

이번에 문을 연 공동세탁소는 직원들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돌며 작업복을 수거해 저렴한 비용(여름옷 1벌 1천원)으로 세탁한 후 배송까지 해준다.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대덕구지역자활센터가 공동세탁소 위탁 운영을 맡았다.

공동세탁소 이용을 희망하는 대전산단 입주 업체는 대덕구지역자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기반시설”이라며 “노동이 마땅한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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