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서 의식 잃은 승객 구조한 운행관리원

김덕용 2022. 9. 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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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3호선 남산역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운행관리원이 심폐소생술 등으로 생명을 구해 미담이 되고 있다.

1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57분쯤 3호선 남산역(용지역 방면)으로 진입하는 열차 내에서 80대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초기 구호 조치에도 승객이 의식을 잃자 김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긴급호출을 받은 지원 인력과 함께 환자를 역 승강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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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3호선 남산역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운행관리원이 심폐소생술 등으로 생명을 구해 미담이 되고 있다.

1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57분쯤 3호선 남산역(용지역 방면)으로 진입하는 열차 내에서 80대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운행관리원 김재훈씨. 대구교통공사 제공
사고 당시 열차에 있던 운행관리원 김재훈(34) 씨는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초기 구호 조치에도 승객이 의식을 잃자 김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긴급호출을 받은 지원 인력과 함께 환자를 역 승강장으로 옮겼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은 의식을 회복했다. 김씨는 긴급 출동한 119대원에게 승객의 몸 상태 등을 확인한 뒤 귀가했다.

김재훈씨는 “평소 받은 응급처치 교육과 칠곡 경전철사업소 내 조성한 심폐소생술 실습장에서 틈틈이 연습한 결과 침착하게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근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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