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축구 황제' R9 제쳤다..레알 '브라질리언 최다 출전' 4위로

하근수 기자 2022. 9. 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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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 새로운 '축구 황제'가 도래한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모든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그는 레알에서 178경기에 출전하면서 클럽 통산 4번째 '브라질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 지난 라이프치히전으로 비니시우스는 호나우두(177경기)를 넘어섰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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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새로운 '축구 황제'가 도래한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모든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그는 레알에서 178경기에 출전하면서 클럽 통산 4번째 '브라질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 지난 라이프치히전으로 비니시우스는 호나우두(177경기)를 넘어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 앞에는 마르셀루(546경기), 호베르투 카를루스(527경기), 카세미루(336경기)까지 3명의 레전드가 있다. 마르셀루와 카를로스는 카림 벤제마(611경기)에 이어 레알 '외국인 역대 최다 출전' 2위와 3위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 유망주 비니시우스는 2017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하면서 갈락티코 군단의 일원이 됐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는 마침내 잠재력을 만개했다.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 동안 22골 20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레알은 베테랑과 라이징 스타가 완성한 신구 조화로 결실을 맺었다. 2017-18시즌 이후 3시즌 만에 UCL 우승을 달성하며 '라 데시모 콰르타(14번째 우승)'를 이룩했다. 역대급 결정력을 선보인 벤제마는 물론 마침내 스스로를 증명한 비니시우스가 있기에 가능한 업적이었다.

레알의 새로운 시대를 책임져야 하는 비니시우스. 그는 지난 15일 새벽 UEFA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통산 178경기를 소화했다. 2000년대 이른바 '축구 황제'로 전 세계를 호령했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를 뛰어넘은 만큼 의미는 더욱 컸다.

비니시우스가 일찌감치 제친 브라질 선배들도 화려하다. 사비우(160경기), 호비뉴(137경기), 카카(120경기)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는 호드리구(114경기), 에데르 밀리탕(96경기)와 함께 오랜 기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책임질 예정이다.

개막 이후 스페인 라리가와 UCL를 합쳐 7경기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알. 비니시우스는 오는 19일 새벽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있으며,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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