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기 전에 비켜" 지하철서 고교생 흉기 위협 50대女

15일 오후 인천 지하철 1호신 작전역 지나던 열차에서 흉기 들고 위협

인천 지하철 1호선 전경 (위 사건과 관계없음).연합뉴스

[서울경제]

지하철에서 흉기를 들고 고등학생을 위협한 50대 여성이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씨(55)는 전날 오후 8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고교생 B군(16)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흉기를 든 상태로 B군에게 "죽이기 전에 자리에서 나오라"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열차에서 내려 계산역 개찰구 방향으로 도주하는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B군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취합하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열차 안에는 B군 외 다른 승객들도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변윤재 인턴기자 jaenalis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