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블라인드' 옥택연, 살인자 쫓는 열혈 형사→진범으로 지목 '충격 엔딩' [종합]

하수나 2022. 9. 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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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옥택연의 반전 엔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6일 tvn '블라인드'가 첫 방송됐다.

첫 방송에선 휘파람을 불며 등장한 살인마에 의해 희생을 당하는 소년들에 이어 생일날 납치를 당해 살해를 당하는 여대생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가 이 재판의 배심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가운데 정만춘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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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블라인드’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옥택연의 반전 엔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6일 tvn '블라인드‘가 첫 방송됐다. 이 드라마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첫 방송에선 휘파람을 불며 등장한 살인마에 의해 희생을 당하는 소년들에 이어 생일날 납치를 당해 살해를 당하는 여대생의 모습이 방송됐다.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딸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차가운 주검이 되어 발견된 딸의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시체는 입이 찢어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류성준(옥택연)은 시체가 발견된 현장을 찾았고 “이런 곳을 어떻게 찾았을까”라며 CCTV 하나 없는 동네를 유심히 눈에 담았다. 그러나 이상한 점을 느낀 류성준은 “뭔가 이상해. 시체를 저렇게 높은 곳에서 굴리면 똑바로 앉은 상태로 발견 될 수 없다”라며 “어차피 쓰레기처럼 버릴거면서 왜 굳이 그 무거운 걸 들고 내려가 거기 놨을까”라고 범인의 행동을 궁금해했다. 

이어 수사를 하는 와중에 그는 클럽에서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먹이려는 의대생을 제압하는 와중에 그에게 주먹을 날리며 고소당했다. 완벽주의 판사인 형 류성훈(하석진)은 재판을 잘 봐주면 동생의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법대로 하라고 말했다.

이어 집을 찾은 류성준은 판사인 형 성훈에게 자신의 폭행 이유를 설명하려고 했다. 류성훈은 동생에게 “넌 왜 경찰이 됐어? 학교 다닐 때 니가 뒷골목에서 애들 패고 다니는 거 볼 때마다 늘 조마조마 했어. 저러다 사람 하나 죽일까 싶어서. 네가 그전에 다행히 마음잡고 경찰 되겠다고 했을 땐 한편으론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됐다”라며 “내가 더 이상 살인자 형이 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겠구나. 그런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 니가 경찰이 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까”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지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와중에 류성준은 “범인은 작고 폭이 좁은 칼을 아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라고 주변 인물 중에 칼을 쓰는 인물이 있는지 유족에게 물었고 백지은의 엄마는 정씨를 언급했지만 백지은의 아버지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라며 서둘러 아내의 입을 막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백지은 아버지의 공장을 찾은 류성준은 정씨를 찾기 위해 나섰다. 그런 가운데 백지은 실종지점에서 목격자가 나타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정씨가 백지은이 실종 되던 날 그녀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류성준은 정씨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정만춘은 범행을 부인했고 “나는 백지은을 안 죽였다. 빨리 재판에 넘기라”고 맞섰다. 그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고 판사인 류성훈은 이를 인용했다. 

이날 방송에선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가 이 재판의 배심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가운데 정만춘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정만춘은 “잠깐 나쁜 마음을 먹은 것은 맞지만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며 “그날 거기에 나 말고 딴 사람이 있었다. 류성준 형사가 백 사장의 딸을 죽였다”라고 증언하는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블라인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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