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내일 긴급회의..이준석 추가 징계 주목
오는 28일 회의 예정에도 추가 회의 열기로 결정
예정 없던 회의..이준석 추가 징계 여부 주목
징계 절차 착수 뒤 28일 최종 결정할 가능성도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일(18일) 추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회의 일정을 잡은 건데,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에 나설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일(18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진행합니다.
애초 오는 28일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추가로 회의를 열기로 한 겁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일단 회의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예정에 없던 추가 회의 개최를 두고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에 착수하는 거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먼저 징계 절차를 개시한 뒤 오는 28일 열릴 회의에서 징계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단 겁니다.
공교롭게도 28일은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기도 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전 대표가 국정운영과 당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추가 징계를 촉구했고,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지난달 27일) :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 운영을 앞장서서 방해하였음. 윤리위원회는 윤리위에 제기된 추가 징계요구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함.]
윤리위도 이를 존중한다며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행위를 징계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시점에 맞춰 윤리위 회의가 열린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단 받는 것 자체를 두려워할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또 순방 가신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아마 또 뭔가를 꾸미고 있지 않을까….]
이준석 전 대표는 이미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상태입니다.
당의 규정상 추가 징계 사유가 발생하면 이전보다 무거운 징계를 내리게 돼 있는데,
윤리위가 징계에 나선다면 결국, 탈당 권유나 제명이 결정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사이 치열한 소송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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