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설' 드로그바, '아스널 첩자'에게 제대로 뒤통수.."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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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가 '아스널 첩자'에게 제대로 당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드로그바가 유쾌한 어린 팬에게 조롱을 당했다. 그는 소년 팬이 입은 첼시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지만, 소년 팬은 사인 이후 아스널 유니폼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완전히 당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조명했다.
은퇴 이후 드로그바는 첼시 엠버서더와 축구 행정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코트디부아르 축구 협회 회장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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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가 '아스널 첩자'에게 제대로 당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드로그바가 유쾌한 어린 팬에게 조롱을 당했다. 그는 소년 팬이 입은 첼시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지만, 소년 팬은 사인 이후 아스널 유니폼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완전히 당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가 공유한 영상 속 드로그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년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사인을 마친 드로그바는 등을 두드려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소년 팬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웃으며 옷을 들어 올렸고, 그 안에는 아스널 유니폼이 있었다. '첼시 레전드'가 '아스널 첩자'에게 완전히 당한 상황.
순간 기분이 나빴을 법도 했지만 그는 '대인배'였다. 드로그바는 머리를 감싸 쥐면서 "오마이갓! 오마이갓!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고 외치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드로그바가 겪었던 '웃픈' 해프닝은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됐고, 팬들은 '좋아요'를 누르며 드로그바의 리액션에 반응했다.
드로그바는 첼시는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 시대를 장식했던 스트라이커다. 과거 2004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것부터 시작이었다. 선수 생활 황혼기 임대까지 포함해 총합 9시즌 동안 스탬포드 브릿지를 누볐던 드로그바는 리그 골든 부트(득점왕)만 2차례(2006-07시즌, 2009-10시즌) 차지했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하다. 첼시는 드로그바와 함께 리그 우승 4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4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드로그바는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첼시를 명가 반열로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라고 봐도 손색없다.
첼시 시절 통산 381경기 164골 87도움을 성공시킨 드로그바. 상하이 선화, 갈라타사라이, 몬트리올 임팩트, 피닉스 라이징을 거쳤던 그는 지난 2018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이후 드로그바는 첼시 엠버서더와 축구 행정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코트디부아르 축구 협회 회장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사진=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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