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6년만에 '나혼산' 떴다..전현무 부러움 산 'LP 마니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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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가 오랜만에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수 크러쉬가 6년만에 재출연해 주목받았다.
크러쉬는 "LP가 2300장 정도 된다. 산 걸 또 사고 그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크러쉬는 "거의 한달을 기다린 거였다. 속으로는 계속 울고 있었다. 정리하려고 오늘을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속상했다"라며 결국 눈앞에서 사라지는 LP 장을 바라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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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크러쉬가 오랜만에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수 크러쉬가 6년만에 재출연해 주목받았다. 그는 "소집해제 한지 얼마 안됐는데, '나 혼자 산다'가 첫 예능이라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러쉬는 "지난 6년 사이 군대도 다녀오고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어른이 됐다"라고 했다. 새 식구는 또 다른 반려견이었다. 첫 출연 당시 두유만 함께했는데, 지금은 로즈도 같이 지내고 있었다.
크러쉬는 "계속 같이 살고 있는 두유는 이제 8살 됐다"라면서 새 식구에 대해서는 "유기견이었던 로즈를 입양한지 3년째다. 정말 예쁘고 저한테 둘도 없는 가족"이라고 전했다.
5년 전 이사했다는 새 집도 공개했다. 특히 수많은 LP가 시선을 강탈했다. 크러쉬는 "대략 몇 천 장 있는 것 같다"라고 알렸다. 전현무는 "안 듣는 거 있으면 몇 개 팔아라"라고 해 웃음을 샀다. 키는 "제니가 사서 따라 샀다는데 LP가 없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크러쉬는 "LP가 2300장 정도 된다. 산 걸 또 사고 그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의 부러움을 샀다. 전현무가 계속해서 LP 욕심을 내자, 키는 "캠핑카나 팔아라"라고 했다. 지난주 새 캠핑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는 "열 여섯 군데에서 전화 왔다. 바다, 장윤정 다 전화 왔어"라고 알려 폭소를 유발했다.
크러쉬는 LP에 진심이었다. 수천 장 모은 LP를 정리하기 위해 장을 제작하기도. 그는 "LP를 모으기만 하고 정리는 못하고 있었는데 굳은 결의를 다지며 장을 직접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배송 기사의 연락을 받고 아파트 로비에 내려갔는데 예상보다 너무 커다란 사이즈 때문에 반송을 결정해야 했던 것. 크러쉬는 "엘리베이터 내부 실측 다 했는데 문은 실측을 못한 거다. 문에 걸려서 못 들어가더라"라며 '멘붕'이 왔다고 털어놨다.
크러쉬는 "거의 한달을 기다린 거였다. 속으로는 계속 울고 있었다. 정리하려고 오늘을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속상했다"라며 결국 눈앞에서 사라지는 LP 장을 바라봐야만 했다.
망연자실한 크러쉬는 집으로 돌아가 카페트를 새로 깔았다. 구석구석 청소까지 한 뒤 LP 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LP 장 설치를 마쳤다. 안 맞는 부분을 절단한 뒤 집에 들였다.
크러쉬는 "마음에는 드는데"라면서 "외관상으로 윗부분이 아쉽긴 하다. 구색은 맞췄다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분 절단을 해야 했기에 빈공간이 생겼기 때문. 무지개 회원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크러쉬는 "그래도 LP 장이 드디어 생겼어"라며 뿌듯해 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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