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종합] 한화 허관회, 연장 12회 결승 2루타..KIA 충격의 5연패
한화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2회초 허관회가 결승 2루타를 터뜨려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2경기 연속 연장전에서 승리한 한화는 최근 3연승을 달렸지만 갈 길 바쁜 5위 KIA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1회초 마이크 터크먼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기세를 울렸다.
4회초에는 터크먼이 좌전안타, 김태연은 2루타를 날려 만든 무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탰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초 무사 1, 2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와 패스트볼로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다시 추격에 나선 KIA는 6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2-5로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이창진이 볼넷, 소크라테스는 2루타로 엮은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내야땅볼과 김선빈의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류지혁도 우월 2루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한화가 무사 1, 3루에서 KIA 불펜투수 장현식의 폭투로 득점해 6-5로 앞섰다.
하지만 KIA는 10회말 무사 1, 3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6-6 재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했던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한화는 12회초 1사 후 유로결이 볼넷을 고르자 허관회가 통렬한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2019년 입단한 허관회는 데뷔 첫 타점을 결승타점으로 장식했다.
육성선수 출신인 윤산흠은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로 막아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다.
창원에서는 SSG 랜더스가 선발 박종훈의 호투 속에 홈런 5방을 몰아치며 NC 다이노스를 10-0으로 대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1위 SSG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SSG는 2회초 2사 후 후안 라가레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SSG는 후속타자 최정이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성한의 내야 안타에 이어 이재원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단숨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에도 최주환이 2점 홈런, 한유섬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10-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한유섬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SG 선발 박종훈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부상 복귀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난타전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3-11로 물리쳤다.
두산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양석환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2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초 김민혁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6-1로 달아난 두산은 4회초에도 김대한이 솔로포를 날려 7-1로 앞섰다.
삼성은 4회말 강민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5-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5회초 다시 양석환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2사 2루에서도 박세혁이 적시타를 날려 10-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5회말 강민호가 연타석으로 2점 홈런을 터뜨려 7-10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으나 삼성은 7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김재성의 내야땅볼과 김현준의 3루타로 2점을 뽑아 9-11로 육박했다.
삼성은 8회말에도 호세 피렐라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11-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극적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12-10으로 따돌리고 전날 패배를 갚았다.
키움은 2회초 1사 후 김태진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휘집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송성문이 좌전안타, 김수환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2사 후 김준완의 내야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3회초 2사 1, 3루에서 이지영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임지열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7-2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말 전준우의 2루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에는 잭 렉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7로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7회초 4안타와 사사구 2개, 실책 등을 묶어 5득점, 12-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9회말 타자일순하며 6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2⅔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3개로 7실점하고 강판당했다.
LG 트윈스와 kt wiz가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kt가 1-0으로 앞선 3회말 굵은 비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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