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광주] '허관회 결승타' 한화, 연장 12회 혈투 종지부 찍었다..수베로 "훌륭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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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훌륭한 승리였다"며 "이틀 연속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선수 모두가 하나가 돼 이기고자 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펼치면서 결국 승리를 쟁취해냈다"며 박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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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마지막 공격 때 허관회의 결승타로 4시간 52분 혈투가 끝이 났다. 전날 경기에서도 연장 혈투를 펼쳤던 한화는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로 한화의 시즌전적은 42승 2무 84패가 됐다. KIA와 상대전적도 4승 11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훌륭한 승리였다”며 “이틀 연속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선수 모두가 하나가 돼 이기고자 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펼치면서 결국 승리를 쟁취해냈다”며 박수쳤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선발 투수 김민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실점 7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선발로써 완벽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며 칭찬했다.
마운드에선 장시환도 활약을 펼쳤다. 6-6 동점이던 연장 10회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던 장시환. 하지만 박동원과 김도영을 삼진처리한 뒤 박찬호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도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경기를 끝낸 건 허관회다. 12회 1사 1루 때 허관회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그사이 누상에 있던 유로결이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다. 수베로 감독은 “허관회가 중요한 시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선수들이 성장해 나간다면 분명 우리는 팀으로써도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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