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설레게 한다" '국민배우' 안성기도 힘 보탠 40년 만의 상영

김현록 기자 2022. 9. 16. 2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이 지난 15일 개막한 가운데 감독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배우 안성기가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안성기는 "글쎄 지금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진 왼쪽부터 안성기, 김보연, 김희라, 김희라 아내 김수연씨, 배창호 감독. 제공|(주)스튜디오보난자, 미로비전(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이 지난 15일 개막한 가운데 감독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배우 안성기가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안성기는 이날 서울CGV 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작 '꼬방동네 사람들'(1982)의 무대인사에 나섰다. 영화에 출연한 다른 동료 배우 김희라, 김보연 등과 함께했다.

김희라는 “이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40년을 기다렸다.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안성기는 "글쎄 지금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언급했다. 김보연은 "다시 만나 뵙게 돼서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우리가 연기할 수 있는 무대를 한 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다소 부은 듯한 안성기의 모습이 우려를 자아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지만 "문제 없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배 감독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 상영에 기꺼이 참석을 결정했을 정도라고. 온라인에서는 안성기를 향한 응원도 이어졌다.

이날 상영된 '꼬방동네 사람들'은 한국영화 암흑기이자 에로영화 전성기였던 80년대 한국영화 수작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자 코리안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린 배 감독의 데뷔영화다. 달동네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섬세한 묘사는 당대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 제공|(주)스튜디오보난자, 미로비전(주)

1952년생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실미도', '라디오 스타', '아들의 이름으로'와 최근 '카시오페아'와 '한산: 용의 출현'까지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해온 명실상부 '국민배우'다.

안성기는 영화 '한산:용의 출연' 촬영을 마친 뒤인 2020년 10월 건강 악화로 우려를 산 바 있다. 이후 두문불출하다시피 했던 안성기는 지난해 10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강릉국제영화제 등에 참여해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 5월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