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의 마침표 찍은 강승호, 베테랑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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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승호가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강승호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11로 맞선 9회 결승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삼성을 13-11로 따돌리고 지난달 4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11-11로 맞선 두산의 9회초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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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두산 강승호가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강승호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11로 맞선 9회 결승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삼성을 13-11로 따돌리고 지난달 4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11-11로 맞선 두산의 9회초 공격. 선두 타자 김재호는 홍정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곧이어 김대한이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연결했다. 1사 2루.
대타 조수행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홍정우는 정수빈과 정면 승부를 피했다.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타석에는 강승호. 앞선 5차례 타석에서 안타 대신 볼넷 2개를 고른 그는 홍정우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쳤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모두 홈인. 13-11로 승기를 가져온 두산은 2점 차 승리를 지키며 기분 좋게 대구를 떠났다.
강승호는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정)수빈이 형을 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상대가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1~3구 모두 변화구여서 4구째 직구가 오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변화구에 초점을 맞추고 스윙한 게 안타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또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고 공도 잘 보인다. 이정훈 코치님이 워낙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기운을 유지한 채 내 몫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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