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항의에 고개 흔든 허운 심판위원장 "설명할 의무없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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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이 우천 노게임에 대해 설명할 의무가 없다."
KT구단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이 심판진에 설명을 요청했다. 보통은 노게임 선언 때 심판이 양팀 감독에게 사유를 전달하고 그라운드 체크 등이 진행된 후에 노게임 안내가 이뤄진다. 이번에는 그런 절차없이 전광판에 노게임 안내가 나갔다. 그래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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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 심판위원장이 KT 이강철 감독의 항의를 두고 반대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이 3회말 진행 중 우천으로 중단됐고 결국 우천 노게임이 결정되자 심판실을 향했다. 심판진이 노게임 결정을 설명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요청했다.
KT구단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이 심판진에 설명을 요청했다. 보통은 노게임 선언 때 심판이 양팀 감독에게 사유를 전달하고 그라운드 체크 등이 진행된 후에 노게임 안내가 이뤄진다. 이번에는 그런 절차없이 전광판에 노게임 안내가 나갔다. 그래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운 심판위원장의 입장은 달랐다. 허 위원장은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심판진이 우천 노게임에 대해 설명할 의무가 없다”며 “경기가 시작되면 우천 노게임 여부는 심판이 결정한다. 일단 경기를 중단시키면 30분 동안 지켜보고 지켜본 후에도 경기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노게임을 선언한다”고 했다.
이날 잠실 경기는 경기 시작 시간을 눈앞에 두고 폭우가 내려 한 시간 이상 중단됐다. 애국가가 시작된 6시 28분경 거센 비가 내렸고 선수들은 애국가가 끝나자 급히 더그아웃을 향했다. 비가 10여분 만에 그쳤지만 그라운드에 몰이 깊게 고이면서 그라운드 정비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 7시 40분이 넘어서 경기가 시작됐는데 3회말에 다시 비가 내렸다. 8시 40분 다시 경기 중단, 그리고 9시 10분 심판진은 비가 그치지 않은 것을 고려해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KT가 배정대의 홈런으로 1-0로 LG에 리드했지만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그러자 이 감독은 심판실을 바라봤다. 김태균 수석코치는 심판실에 들어가 설명을 요청했다. 허 위원장은 “점수가 난 상황에서 특정팀에만 설명을 하면 심판이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심판은 양팀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에게 설명을 해줄 의무가 전혀 없다. 오늘처럼 30분 동안 기다렸는데 경기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전광판에 노게임을 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10월 8일 이후 편성된다. KBO 관계자는 “10월 9일 경기가 열린다고 가정하고 KT 최종 성적이 4위 혹은 5위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10월 11일에 열린다. 하지만 KT가 3위를 하거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 상황이면 10월 10일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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