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 한화, 12회 연장 접전 끝에 '천적' KIA 5연패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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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반면 KIA는 최하위 한화와 2연전을 모두 내줘 5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 62승 1무 65패가 됐다.
그리고 한화와 KIA는 10회 1점씩 나눠 가졌고, 결국 한화는 12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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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한화의 시즌전적은 42승 2무 84패가 됐다. KIA와 상대전적은 4승 11패가 됐다. 반면 KIA는 최하위 한화와 2연전을 모두 내줘 5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 62승 1무 65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김민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실점 7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7승(10패) 수확은 무산됐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터크먼이 맹활약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하주석도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정은원도 6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때리며 힘을 보탰다. 그리고 허관회가 12회 결승타를 날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 터크먼의 투런포로 기세를 올렸다. 노수광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때 터크먼이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4회에도 한 걸음 더 달아난 한화다. 터크먼이 좌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김태연도 좌월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터크먼이 빠르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김선빈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6회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화의 뒤를 쫓았다.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긴 KIA다. 8회 이창진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형우의 2루 땅볼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류지혁도 같은 코스로 타구를 날렸고,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화와 KIA는 10회 1점씩 나눠 가졌고, 결국 한화는 12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로결이 볼넷을 골라 1사 1루가 됐고 허관회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다. 더 이상 한화에 실점은 없었다. 주현상이 12회를 삭제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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