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허관회 결승타' 한화, 갈 길 바쁜 KIA에 이틀 연속 고춧가루

문대현 기자 2022. 9. 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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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우에게 꽉 막혀 있던 KIA는 5회 김선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초 한화에 2점을 추가 실점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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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연패 늪 빠져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상황 한화 김태연의 2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하주석과 노태형이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1.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KIA를 잡으며 3연승을 완성한 최하위 한화는 42승2무84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의 늪에 빠지게 된 KIA는 62승1무65패가 됐다. 특히 이날 SSG 랜더스에 패배한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에서는 김범수가 ⅔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시환의 활약이 빛 났다.

1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윤산흠이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고 12회를 책임진 주현상이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KIA는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은 8회 동점을 만들어내는 등 끝까지 추격했지만 12회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한화가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이 양현종의 143㎞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2호.

이후 한화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터크먼의 안타에 이어 김태연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의 찬스 때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이 때 3루주자 터크먼이 홈으로 파고 들며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더 내지는 못했다.

이날 전까지 4연패를 하는 동안 5점 밖에 내지 못했던 KIA는 이날도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민우에게 꽉 막혀 있던 KIA는 5회 김선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초 한화에 2점을 추가 실점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KIA는 6회말 소크라테스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7회에는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IA는 8회 김선빈과 류지혁의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정규이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승부로 이어갔다.

한화는 10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의 2루타와 유로결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인환의 타석 때 장현식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KIA는 10회말 류지혁의 동점타로 패배를 면했지만 이후 무사 2, 3루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12회초 허관회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 나갔고, 12회말 1점을 잘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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