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게임이 된 이유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MK잠실]

이정원 2022. 9. 16.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팀간 시즌 15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t 관계자는 "노게임이 된 이유에 대해 설명 요청을 하셨다. 원래 노게임 선언은 양 팀 감독에게 사유를 설명하고, 그라운드 과정을 함께 체크한 후에 이뤄져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 절차 없이 전광판에 나갔기에 나와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하셨다. 경기 종료 후에 심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신 걸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팀간 시즌 15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 시작 직전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도중에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졌다. 하늘이 뚫린 듯, 많은 비가 잠실구장에 쏟아졌고 경기는 제시간에 열리지 못했다. 결국 플레이볼이 선언되지 않았다.

18시 50분경 비가 그쳤다. 그라운드 보수 작업을 통해 예정된 경기 시간보다 1시간 20분 늦은 19시 50분경에 심판진은 플레이볼을 외쳤다. LG 아담 플럿코, kt 웨스 벤자민. 양 팀 선발 투수는 지연된 경기로 인해 어깨 부상을 우려, 경기 시작과 바로 교체됐다. 플럿코는 조용호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내준 뒤 내려갔다. 배재준이 올라왔다. 벤자민은 박해민을 땅볼로 돌려세우고 배제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강철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심판진에게 노게임 선언 이유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2회초 흐름을 깨는 배정대의 솔로포가 나왔다. 1-0으로 kt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던 중 3회말 다시 비가 내렸다. 오후 8시 40분에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30분 동안 잠실구장의 상황을 지켜봤지만, 별다른 진전 사항은 없었다. 결국 오후 9시 10분경 노게임이 선언됐다. 올 시즌 4번째 노게임. LG는 시즌 처음이며, kt는 지난 7월 7일 광주 원정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2번째다.

LG도 물론 아쉽지만, 더욱 아쉬운 팀은 kt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서고 있었고, 또 3위 자리를 두고 키움 히어로즈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하느냐, 4위로 5위와 와일드카드를 치르는 건 천지차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심판진을 찾아가 강하게 항의를 했다. 이후 김시진 경기 감독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철 감독은 어떤 부분에 대해 항의를 했을까.

kt 관계자는 "노게임이 된 이유에 대해 설명 요청을 하셨다. 원래 노게임 선언은 양 팀 감독에게 사유를 설명하고, 그라운드 과정을 함께 체크한 후에 이뤄져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 절차 없이 전광판에 나갔기에 나와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하셨다. 경기 종료 후에 심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신 걸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반적으로 심판진이 양 팀 감독에게 노게임 선언 과정을 설명하긴 하지만, 의무적으로 해야 되는 건 아니다.

이강철 감독이 항의를 하고 있는 사이 LG 선수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kt 선수들도 이강철 감독의 항의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잠실을 떠났다.

숨 가빴던 금요일 밤이 흘러갔다. kt는 수원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LG 역시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가진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정규리그 예정 종료일이었던 10월 8일 이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이강철 감독이 강하게 화를 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