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고주원 "명동서 전 여친과 고성 지르며 싸운 뒤 트라우마"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2. 9.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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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사상담소' 고주원이 트라우마가 생겼던 전 여자친구와 일화를 언급했다.

16일 밤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고주원은 "저는 언성 높여서 싸우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근데 전 여자친구와 만나기 전날부터 약간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명동 한복판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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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고주원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사상담소' 고주원이 트라우마가 생겼던 전 여자친구와 일화를 언급했다.

16일 밤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올해 42세가 됐다는 고주원은 '결혼'과 관련해 "제 나이 싱글 남성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일 수도 있고, 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린 건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만났던 여자친구는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무서웠다. 저는 결혼이라는 건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는 선택이고,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고주원은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결혼 생활이라는 걸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일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무섭더라"며 "지금도 결혼이라는 건 저한테 두려운 것도 있고,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고주원은 "저는 언성 높여서 싸우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근데 전 여자친구와 만나기 전날부터 약간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명동 한복판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고주원은 "싸움을 하다가 소리 지르는 내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데 '나'라는 사람이 한심해 보였다"며 "그게 생생히 기억난다. 그 일을 겪고 트라우마처럼, 저는 어떤 하나의 사건으로 다툼이 이뤄지면 그냥 피하게 된다. 안 좋은 성격인 걸 아는데 잘 안 고쳐진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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