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경기 중 셀카 요청한 여성팬→때릴 듯이 거부한 호날두

2022. 9. 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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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가 경기 중 자신에게 셀카를 요청한 팬을 향해 과격하게 대응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에서 열린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반 39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려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하던 맨유의 달로트가 셰리프 티라스폴 수비수 크포조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유로파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전반전을 마친 후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갑작스런 요청을 받았다. 경기 진행 요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호날두를 향해 셀카를 요청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호날두는 여성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재빨리 팔을 뻗어 여성을 저지했다. 호날두가 강하게 휘두른 손은 여성의 목 부위를 가격할 뻔했다. 호날두에 거부당한 여성은 다소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어린이 팬을 폭행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던 호날두는 자신의 부상 부위를 촬영하고 있던 소년팬의 손등을 강하게 내려쳤다. 당시 호날두에게 가격 당한 소년팬은 손등에 상처를 입었고 그가 들고 있던 휴대폰은 바닥에 떨어져 파손되기도 했다.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를 당한 소년에게 맨유 홈경기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초반 2연패의 부진에서 극복하며 최근 공식전 6연승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승2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다.

[셰리프 티라스폴전에서 올 시즌 첫 골에 성공한 호날두.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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