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7·18일[볼만한 주말영화]
보안관 행세하는 도둑 밤비노의 고민
시네마 <내 이름은 튜니티>(OBS 토 오후 9시45분) = 감옥에서 탈출한 말 도둑 밤비노(버드 스펜서)는 우연히 길에서 만난 보안관의 다리를 부러뜨려 죽게 만든 뒤 대신 보안관 노릇을 하고 있다. 동료들과 만나 캘리포니아로 떠날 때까지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 마을의 악당 해리먼 소령(팔리 그레인저)이 초원지대에 정착하여 사는 모르몬 농부들을 몰아내기 위해 그들을 못살게 군 것. 보안관으로서 이를 못 본 척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이유도 없었던 밤비노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때 그의 말썽꾸러기 동생 튜니티(테렌스 힐)가 나타난다.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털어라
한국영화특선 <기술자들>(EBS1 일 오후 10시40분) = 손만 댔다 하면 못 여는 금고가 없는 금고털이범 지혁(김우빈)과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고창석), 유능한 해커 종배(이현우). 저마다 분야에서 최고임을 자처하는 세 사람은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순식간에 이름을 날린다. 털린 보석상 주인이자 ‘재계의 검은손’ 조 사장(김영철)은 되레 지혁 일당을 끌어들여 절도 사건을 기획한다. 조 사장이 설계한 작전은 바로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돈 1500억원을 빼돌리는 것.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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