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거래 절벽 심화'.."하락장 전망"
[KBS 춘천] [앵커]
올해 하반기 강원도 내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거래 절벽이 심화되면서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됐다는 평갑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중개업소가 모여 있는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넘쳐나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급매물도 속출하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거의 거래가 없어요. 매도 물건들은 나오는데 매수가 이제 없으니까 거의 거래가 지금 안 되고 있죠."]
실제로 강원도의 주택거래량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올해 7월 강원도의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7% 감소했습니다.
잇딴 금리 인상과 집값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거래량의 급격한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액이 수억 원에 이르는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미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강원도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아무래도 급매물들이 쌓이게 되면 그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과는 다르게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강원도의 집값이 더 이상은 지금같은 상황을 유지하긴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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