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조문행렬 8km 이르자 신규대기 잠정중단.."中대표단 참배 거부" 보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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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관 참배를 위한 조문 행렬이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이어져 결국 신규 대기가 잠정 중단됐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번 조문 행렬이 최대 8km에 이르고, 최대 대기 시간은 30시간에 달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조문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중국 정부 대표단은 웨스트민스터홀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2세의 관에 참배가 거부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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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관 참배를 위한 조문 행렬이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이어져 결국 신규 대기가 잠정 중단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쯤 조문 행렬이 8㎞에 달해 줄의 끝부분인 런던 서더크공원이 가득 찼다. 조문 행렬은 여왕의 관이 안치돼 있는 웨스트민스터홀 인근에서 시작해서 램버스·런던· 타워 브리지 등을 지나 템스강변으로 길게 늘어졌다.
결국 예상 대기시간이 14시간에 이르자 정부는 최소 6시간 동안 새로 줄을 설 수 없게 했다. 그러나 조문객들이 계속 몰려오면서 신규 대기 재개를 기다리는 새로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번 조문 행렬이 최대 8km에 이르고, 최대 대기 시간은 30시간에 달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반면 영국 상·하원 의원들은 대기줄을 서지 않고도 참배할 수 있는 데다가 4명까지 동반이 허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조문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중국 정부 대표단은 웨스트민스터홀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2세의 관에 참배가 거부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더 타임스는 이날 웨스트민스터홀 참배 행사를 관리하는 영국 하원의 린지 호일 의장이 동료들에게 중국 정부 대표단 참배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원 측은 보안과 관련이 있는 사항이므로 해당 보도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웨스트민스터홀은 의회 안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진행되는 참배 행사는 의회가 관리하고 있다.
영국과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신장 인권 문제를 언급한 영국 의원 7명을 제재하자 이에 맞서 영국 의회는 정저광(鄭澤光) 주영 중국대사의 의회 관리구역 출입을 금지하는 맞대응을 펼쳤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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