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휠체어 컬링리그 '꿈과 희망을 쏘다'

하무림 2022. 9. 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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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휠체어 컬링이 야심 찬 도전에 나섰습니다.

동계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세계 최초로 휠체어 컬링 리그를 도입한 건데요.

하무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두뇌 싸움, 휠체어 컬링의 묘미입니다.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밀어 넣는 쾌감을 즐기며 선의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세계 최초, 휠체어 컬링 리그가 드디어 막을 올린 겁니다.

1주일 남짓 열리는 기존 대회와 달리 약 두 달간 8개 팀이 경쟁을 벌입니다.

정규리그 28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이재학/창원시청 : "(휠체어 컬링은)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한번 해보는 게 소원입니다. 패럴림픽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목표는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메달 획득과 함께 컬링 종목의 붐업입니다.

평창 대회 이후 동계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은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이번 대회에선 연장 대신 축구의 승부차기처럼 '슛 아웃'을 도입해 재미도 높였습니다.

[백혜진/경기도 장애인 체육회 : "리그전을 통해서 대회가 많아지고 얼음 파악을 많이 하면서 선수들도 경험을 많이 쌓아 (기량이) 상향 평준화가 될 것 같아요."]

혁신을 시도 중인 한국 휠체어 컬링이 4년 뒤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휠체어 컬링 리그, 많이 응원해주세요!"]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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