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워진 한화표 고춧가루, 갈 길 바쁜 KIA '진땀'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3년 연속 꼴찌가 확정적인 한화가 시즌 막판 갈 길 바쁜 팀들에게 매운 고춧가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화를 만난 5위 KIA도 쉽지 않았는데요.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경기 연장 10회 KIA 박찬호의 송구 실책을 틈타서 연장 접전 승리를 거뒀던 한화, 오늘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 KIA에 경기 초반부터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이 한화표 고춧가루 그 중에서도 특히 4번 타자로 터크먼이 가장 매웠는데요.
1회 시작하자마자 시원한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터크먼은 오늘 양현종과 3번을 상대했는데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매운 맛 터크먼을 앞세운 한화 타선에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실점하며 진땀을 흘렸는데요
반면 한화 선발 김민우는 최근 5경기 3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KIA 타선을 잘 막았고, KIA도 좀처럼 좀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5연패만은 피하려는 듯 막판 추격에 힘을 낸 KIA 현재 5대 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SG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 1회 손아섭의 투수 앞 땅볼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합니다.
실책, 크게 아쉬워하는 표정이죠.
2회에도 위기를 맞았는데 무사 만루를 허용한 박종훈 박준영을 침착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다음 타자 박대온은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 위기 탈출!
1회와는 다른 환한 함박웃음을 보였고요.
7이닝 무실점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300여 회 스토킹에도 ‘불구속’…보복 범죄 기회 줬다
- [단독] ‘피해자 보호’ 요청했어도 범행 못 막았다
- ‘나홀로 순찰’ 지하철 역무원…CCTV로 본 아찔 순간들
- ‘난마돌’ 日 규슈 상륙할 듯…영남 해안은 ‘직접 영향권’
- ‘靑 공원·관광상품화’에 467억원…尹 “영빈관 신축 전면 철회”
- 태풍 침수 차량 9대 잇따라 화재…“시동전 점검을”
-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서울시의원 ‘실언’ 논란
- ‘오징어 게임’ 주역들 “제도적 육성보다 창작 기회·자유 줘야”
- 알프스 빙하 올해 최대로 녹아…“2100년 완전 사라질 수도”
- “사실상 담합”…‘통신3사 신규요금제 모두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