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시-가덕도 해상국제공항' 연계 추진

강예슬 2022. 9. 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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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기후위기에 대응해 부산 앞바다에 해상도시를 만들고, 가덕신공항을 해상국제공항으로 개항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해상 건설 분야에서 앞서가는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민관 추진단을 출범하고, 조성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각형과 육각형 모양의 구조물들이 바다 위에 섬처럼 떠 있습니다.

구조물 위에 건물들이 들어서니 바다 위 작은 도시가 만들어졌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유엔 해비타트가 추진 중인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른바, '해상 도시'입니다.

2030년엔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3백 명 남짓 살 수 있는 해상도시가 만들어집니다.

해상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 추진단이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해상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인 '플로팅 기술'의 실제 수준과 안전성 등을 검토합니다.

이미 '수상가옥 단지'를 조성한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와 플로팅 전물 기술 업체도 국외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2월엔 구체적인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전략을 수립할 전망입니다.

[김성태/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 위원장 : "큰 변화의 실천적인 측면에서 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많은 금융도시와 스타트업 플랫폼 도시 등등이 바로 이 해상 스마트시티에 연계되는 그런…."]

그뿐만 아니라,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플로팅 공법'도 함께 논의합니다.

해상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확보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건설기본계획에 '플로팅 공법'이 반영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해상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플로팅 아일랜드, 플로팅 공항 공법을 비롯해서 다양한 해상스마트시티와 관련된 기술이 접목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플로팅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가스전을 운송하는 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가스전 구축사업에 공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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