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서 구조된 뒤 극단적 선택 재시도..20대 숨져

정진형 2022. 9. 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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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현장에서 구조된 20대 남성이 재차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강동경찰서와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께 천호대교에서 20대 남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A씨의 지인에게 신병을 인계했지만 A씨는 지인과 차량으로 향하던 중 돌연 재차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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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자정께 천호대교서 극단적 선택 시도
구조 뒤 지인에 인계했지만 재차 극단 선택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사진은 서울지방경찰청 입구.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강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현장에서 구조된 20대 남성이 재차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강동경찰서와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께 천호대교에서 20대 남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천호대교 위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A씨의 지인에게 신병을 인계했지만 A씨는 지인과 차량으로 향하던 중 돌연 재차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을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의 개입을 완강하게 거부해서 지인에게 신병을 인계한 후 10여m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던 중에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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