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공연..가을 도심 '문화 향기' 듬뿍

김건우 2022. 9. 16.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부천시에서는 최대 지역 축제인 '복사골 예술제'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열립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각종 전시회와 공연 등이 펼쳐져 가을 도심을 문화의 향기로 채운다고 하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천 '복사골 예술제'의 한 행사인 미술 전시회, 부천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미술 작가들의 작품 백 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1985년 시작된 복사골 예술제는 코로나 탓에 지난 2년간 일부 공연만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형식에 그쳤었습니다.

예술인으로서 갈증을 느껴 왔던 지역 작가들은 3년 만의 전시회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염동기/한국미술협회 부천 지부장 : "바쁜 일상 중에도 여유를 찾고, 또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고 경험하는 그런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야외에서는 문학의 향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부천 지역 문인들과 공모전에서 뽑힌 일반인들의 시 작품이 깃발 형태로 제작돼 전시되고 있습니다.

[함은숙/부천시 여월동 : "코로나 때문에 많이 우울하고 그랬던 우리 중장년층들이 이곳에 와서 이런 시화전을 보면서 과거를 좀 회상하고, 또 추억도 쌓아 가시고 하는 그런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마다 5월에 열리는 봄 축제였던 복사골 예술제, 3월까지만 해도 거리두기 해제가 불투명했던 터라 올해는 가을 축제로 열리게 됐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사흘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를 비롯해 연극과 합창, 관현악 공연 등 문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조용익/부천시장 : "문화가 숨 쉬는, 문화를 함께 향유하는 부천시에서 부천시 인근의 여러 도시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셔서 전문예술인, 생활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을 즐기는 그런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정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선정된 부천시, 도심의 가을이 문화의 향기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