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도 없는 '세계주니어 메달' 양하정, 전국체전 조준
[KBS 대전] [앵커]
이달 초,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대전체고 양하정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달을 땄습니다.
축하받을 틈도 없이 전국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양 선수를 박연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00미터 접영 결선 경기.
1레인의 양하정이 후반 스퍼트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점에 3번째로 도착합니다.
["양하정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쓰는 양하정 선수입니다!"]
박태환도, 황선우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인 첫 세계주니어대회 입상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정작 양하정은 한 달 앞둔 전국체전 준비에 축하받을 겨를조차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간발의 차로 입상에 실패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양하정/대전체고 수영 선수 : "지난해 (출전한) 두 종목 다 4등 해서 메달을 못 따서 이번에 더 열심히 해서 메달 따는 게 일단 목표고…."]
세계대회에서 성과를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도전자 입장인 양하정.
귀국 직후 시작된 전국체전 대비 훈련에서는 레이스 후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홍석진/대전체고 수영 지도자 : "좋은 기록과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데 일단 저희 목표는 2관왕을 목표로…."]
양하정은 세계주니어선수권 입상을 발판으로 성인 무대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각옵니다.
[양하정/대전체고 수영 선수 : "국가대표 되는 게 목표고 아시안 게임이나 세계선수권 출전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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