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방통위 세종 이전 추진..대통령실 "우선 검토 대상"
[KBS 대전] [앵커]
대통령실이 여성가족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유관 부처와 협업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이 세종시 추가 이전 기관을 검토한 결과, 방통위와 여가부를 우선순위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방통위와 과기정통부, 문체부 역할을 재편할 계획인데, 미디어 정책 틀을 다시 짜려면, 현재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통위가 과기정통부, 문체부가 있는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여가부 역시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 따라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세종에 있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업무와 기능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부 부처와 위원회 추가 이전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굳건한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정과제를 이루려면 부처 간 협업 기대효과가 큰 기관의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호재에 이어 여가부와 방통위까지 세종시 이전 추진에 탄력을 받으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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