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해류 外[새책]
생명해류
일본 분자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가 갈라파고스로 떠난다. 123개 화산섬으로 이뤄진 갈라파고스에서 다윈의 진화론의 단초가 된 땅거북과 이구아나를 보며 생명의 본질을 찾는다. 다른 생물을 위한 양분까지 생산하는 용암선인장을 보며 생명의 이타성을 느낀다. 김소연 옮김. 은행나무. 1만7000원
리아의 나라
미국으로 이민 온 라오스 몽족 출신 리아는 생후 3개월에 발작을 일으킨다. 의사들은 뇌전증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가족은 외부의 영혼에 붙들려 쓰러진 것으로 이해한다. 의사들은 약을 먹이지 않는 가족을 불신한다. 문화의 충돌 속에 의료윤리를 탐구한 수작. 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반비. 2만원
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
조선 회화 22장을 통해 조선의 음식문화를 살핀다. 궁중 기록화뿐 아니라 다양한 신분의 일상을 담은 풍속화를 살폈다. 조선시대 궁중 행사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관원, 궁중에서 소젖을 짜는 그림, 농민들이 벼를 수확하고 새참을 먹는 그림을 두루 전한다. 주영하 지음. 휴머니스트. 1만8000원
지중해 세계사
지중해사 연구자 데이비드 아불라피아와 역사학자 8인이 지중해 역사를 살폈다. 유럽 중심 시각에서 탈피해 서아시아·북아프리카 대륙의 이야기를 전하며 ‘개인’의 역할에 주목했다. 카르타고와 에트루리아의 상인, 에스파냐에서 추방된 유대인 등의 이야기도 다룬다. 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2만8000원
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저자는 조력자살을 원하는 폐암 말기 환자로부터 스위스까지 동행해 자신의 마지막을 기록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죽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 전, 두 사람은 죽음과 삶을 성찰하며 대화를 나눈다. 죽으려 하는 사람과 그 죽음을 지켜보는 공포와 두려움이 함께 담겼다. 신아연 지음. 책과나무.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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