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가 된 소설가 출신 작가의 나무공부 분투기 '숲속 인생 산책'

유동주 기자 2022. 9.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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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작가가 숲해설가 활동을 정리한 '숲속 인생 산책'이라는 책을 냈다.

작가는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아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고 고백하면서도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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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발품 팔아 찾아간 전국 37개 숲의 나무와 꽃에서 길어 올린 삶의 이야기와 사람 이야기

김서정 작가가 숲해설가 활동을 정리한 '숲속 인생 산책'이라는 책을 냈다. 1966년 강원도 장평에서 '남자(작가 강조)'로 태어난 김 작가는 1992년 단편소설 '열풍'으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어느 이상주의자의 변명'을 쓴 뒤 산문집 '백수산행기',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 '분단국가 시민의 평화 배우기'를 출간했다.

도서관, 신문사 등에서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숲토리텔링 만들기'를 내고 KBS 1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 코너를 100회 이상 진행하며 숲 관련 단체나 기업에서 글쓰기 수업 및 시민들을 만나는 현장 숲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방송을 준비하면서 쌓은 지식들과 거기서 얻은 느낌들을 모은 '식물 에세이'다.

작가는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아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고 고백하면서도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밝힌다.

◇숲속 인생 산책/김서정 지음/도서출판 동연/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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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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