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장식한 '우영우·오징어게임'.."세상에 하나뿐인 교실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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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하나뿐인 교실을 만드는 중학교가 있습니다.
이학교는 전교생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제주 얘기를 담은 소품으로 교실을 꾸미는 경연대회를 3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년별로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제주로 주제를 정했고, 각 학급 전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교실 뒷벽을 채워냈습니다.
"이 학교에서 이처럼 세발낙지란 이름의 교실 꾸미기 경연대회가 시작된건 3년전 부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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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의 하나뿐인 교실을 만드는 중학교가 있습니다.
이학교는 전교생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제주 얘기를 담은 소품으로 교실을 꾸미는 경연대회를 3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입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이 바쁘게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글자 모양을 자르고 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얘기로 교실 뒷벽이 채워졌습니다.
주인공과 고래의 특징을 살려 조각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옆교실은 드라마 오징어게임 캐럭터들로 꾸며졌습니다.
이 학급 학생들이 사흘동안 쉬는 시간과 방과후 늦게까지 남아 함께 그리고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홍단비 /세화중 3
"밤까지 같이 친구들이랑 작업한건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같이 친구들이랑 놀면서 노래도 부르고 해서 어렵진 않았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
3학년 교실은 애니메이션 체험장처럼 바뀌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붙여, 색다른 교실을 만들어 냈습니다.
모두 세화중의 발랄한 낙서지, 줄여서 세발낙지란 교실 꾸미기 경연대회를 위해 제작한 것들입니다.
학년별로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제주로 주제를 정했고, 각 학급 전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교실 뒷벽을 채워냈습니다.
학생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 학급도 뽑게 됩니다.
강석창
"이 학교에서 이처럼 세발낙지란 이름의 교실 꾸미기 경연대회가 시작된건 3년전 부텁니다."
처음엔 간단한 꾸미기였지만, 해가 갈수록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전체가 사흘간 함께 같은 작업을 하게 되면서, 학교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태엽 /세화중 3
"친구들끼리 방과후에 남아서 반 꾸미기를하면서 서로 돈독해지고 친해질 수 있던 기회였고, 정말 모두가 즐겁고 적극적이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교실안이 학습 자료와 입시 정보로 뒤덮혀 있는 다른 학교와 달리, 이 학교 학생들은 함께 부대끼며 세상에 하나뿐인 교실을 만들면서 우정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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