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시큐리티, 기업용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출시

"단일 플랫폼서 클라우드 보안 가능"
한국 금융·공공·커머스 시장 공략

드로 다비도프 아쿠아시큐리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쿠아시큐리티]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업체 아쿠아시큐리티는 한국 시장에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

아쿠아 시큐리티는 최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을 타깃으로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앱) 보호 플랫폼(CNAPP·Cloud 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서비스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CNAPP은 클라우드 개발 환경이나 클라우드에서 개발된 앱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아쿠아시큐리티는 2015년 설립됐다. 지난해 말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아쿠아시큐리티의 '아쿠아 CNAPP 플랫폼'은 클라우드 앱을 보호하고, 외부 공격을 차단해주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단일 플랫폼에서 클라우드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보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도 가능하다.

특히 아쿠아시큐리티는 해외 사업자의 단점으로 꼽히는 한국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국내 컴플라이언스 이행 점검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아쿠아 CNAPP 플랫폼은 한국 정부가 규정하는 컴플라이언스 요건의 이행점검을 수행할 뿐 아니라 금융보안원의 가이드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컴플라이언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쿠아시큐리티는 한국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국의 금융과 공공, 커머스 기업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커머스 분야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특성에 맞춰 보안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도 협력체계를 갖추며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드로 다비도프 아쿠아 시큐리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쿠아시큐리티의 플랫폼을 통해 한국 법규를 준수하며 클라우드 환경 개발에서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기업의 요구사항을 최선을 다해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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