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탈환 이지움서 '시신 450구' 매장지 발견..러 전쟁범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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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탈환에 성공한 하르키우주의 이지움에서 약 450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곳은 이지움 근처에서 발견된 대규모 매장지 중 한 곳에 불과하다"며 "점령 지역에서 만연한 테러, 폭력, 고문, 대량 학살이 수개월 동안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져 온 이지움까지 탈환에 성공, 러시아군을 하르키우주에서 사실상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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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탈환에 성공한 하르키우주의 이지움에서 약 450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 수색 과정에서 고문실도 최소 10곳이 발견돼 러시아의 전쟁범죄 의혹이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곳은 이지움 근처에서 발견된 대규모 매장지 중 한 곳에 불과하다"며 "점령 지역에서 만연한 테러, 폭력, 고문, 대량 학살이 수개월 동안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시찰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AFP는 이지움 근처에서 십자가와 숫자가 표기된 무덤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설명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들 중 어떤 이들은 포격으로 죽고, 어떤 이들은 공습으로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전쟁범죄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해 초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에서도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곳에 죽음을 남겨두고 있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르히 볼비노우 하르키우 지역 경찰 수사국장은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지움의 집단매장지에 대해 "지금까지 해방된 도시에서 발견된 가장 큰 매장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져 온 이지움까지 탈환에 성공, 러시아군을 하르키우주에서 사실상 내몰았다.
한편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포격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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