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시진핑 초청.."사드가 걸림돌 안 돼야"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인데요.
윤대통령은 사드가 두 나라 관계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나가고, 국민들의 우호와 신뢰가 더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리잔수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30년 동안 양국 지도자 분의 공동 노력 하에 중한 관계는 시대와 더불어 전방위적인 발전을 이룩해왔습니다."
비공개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의 새 30년을 열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 사드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조했는데, 리 위원장은 이를 위한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선 미국 주도 국제 정세에 대한 중국 측 불만 섞인 입장을 표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중심 반도체 동맹 '칩4'에 대해 "중국 견제를 위해 공급망 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도 깎아내렸습니다.
우리 측에 미국 주도 질서와 거리를 두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하려는 미국의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했는데, 김 의장은 "북핵 위협에 맞선 자위적 수단"이라 언급했다고 회담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상무위원장에 이어 이달 말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각축전이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리잔수 #IPEF #카멀라_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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