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피해 막으려면 이것만은 반드시

이태현 2022. 9. 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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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한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사기 피해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중고 거래 사기 범죄 건수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거래 전 반드시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를 '사이버캅'또는 민간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검색해 봐야하고, 직거래가 보다 안전하지만 직거래 장소에서도 상대방의 신분 확인 작업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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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한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사기 피해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면,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 검거율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법까지 이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살 A씨는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한 중고 거래 어플에 허위 인터넷 게임 계정 판매글을 올려 구매자로부터 22만원을 가로챘습니다.

<그래픽>
게임 계정 뿐 아니라 태블릿 PC나 이어폰에 대한 거짓 판매 글까지, A씨가 지난해 12월부터 넉달 동안 피해자 수십여명으로부터 편취한 금액은 천5백만원이 넘습니다.//

이같은 중고 거래 사기 범죄 건수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그래픽>
2014년 충북 지역에서 천2백여건 발생했던 중고 거래 사기는 2020년 들어 3천건을 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천7백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범행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검거율은 오히려 10%p 낮아졌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 전 반드시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를 '사이버캅'또는 민간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검색해 봐야하고, 직거래가 보다 안전하지만 직거래 장소에서도 상대방의 신분 확인 작업은 필수입니다.

최근 거래 사이트들의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나, 결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거래자의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어 피해 예방법 중 하납니다.

<인터뷰>이재원/청주흥덕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결제대행사를 통해 (거래 확인 후에)금액이 이체되는 서비스가 있으니까요.수수료가 조금 나가긴 하지만 그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고거래 사기의 경우 사이버금융범죄에 포함되지 않아 계좌 지급정지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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