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우크라이나 대반격, 전쟁 전환점?..영국 군주제 미래 조명 [채널예약]
오는 1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이 될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대반격, 영국 군주제 등에 대해 조명한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대반격에 나섰다. 지난 9월 12일 미국 군사 당국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던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탈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200일 만에 약 8,000km²의 영토를 수복하는 등 연일 가시적인 전과를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CNN 등 주요 서방 외신은 이번 탈환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끌어올렸다.
반면 러시아 내 지식인들과 국영 언론 등에서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 교수 비탈리 트레티야코프는 러시아 국영 방송에서 “시민들이 곧 승리가 어디 있는지 물을 것”이라며 “전쟁에 대한 불만은 반대 여론이 아니라 진전없는 상황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심지어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등 러시아 주요 도시의 구의원 18명은 푸틴 대통령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사임을 요구하는 성명에 서명하기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군 수뇌부에 대한 비판에 가세하면서 동원령을 포함한 전면전이나 우크라이나 철수 작전 등 기존의 전쟁 계획을 대규모로 수정하는 대안들도 러시아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글로벌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지난 2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구체적 성과를 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달라진 전황에 대한 현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과 향후 전쟁이 전개될 방향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한다.
‘세계는 지금은’ 또 영국 여왕 서거로 흔들리는 군주제와 영국의 미래도 알아본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지난 8일 오후 서거했다(향년 96세). 75년이라는 재임 기간 영국 왕실과 영연방을 하나로 묶는 구심적 역할을 하던 여왕이 세상을 떠나면서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이 또 한 번의 갈림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변화의 예로 군주제 폐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영국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24세의 영국 국민 중 군주제를 지지하는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공화국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영국연방’의 옛 식민지들, 브렉시트 이후 천명한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둔 스코틀랜드 등 영국 왕실이 존속되기 위해 넘어야 할 문제들은 국내외적으로 산적해 있다.
후계자인 찰스 3세에 대한 여론도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찰스 3세와 이혼한 다이애나비가 사고로 사망한 후 그가 연인 관계였던 카밀라와 재혼하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았었다.
또, 영국 및 영국과 유대관계를 맺어온 56개국으로 구성된 영국연방의 구심점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가 세상을 떠나면서, 향후 국제사회에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과 함께 불안의 요소도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국가들은 故 엘리자베스 2세와는 달리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찰스 3세를 어떻게 ‘영국연방 국왕’으로 받아들일지가 미지수다. 자메이카를 비롯한 카리브해 6개국은 영국 왕을 형식상 국가원수 직으로 두던 것을 삭제하고 나라 이름을 바꾸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영국 글로벌통신원 화상 연결을 통해 故 엘리자베스 2세 국장을 치르는 현지의 추모 분위기를 전달하고, 찰스 3세를 새로운 왕으로 맞이하며 이후 영국 왕실 및 영국연방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마주하게 될 변화의 양상을 살펴본다.
‘세계는 지금’ 277회에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지윤 박사, 박종훈 기자, 류한수 교수(상명대학교)가 출연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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