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車 CEO 내주 방한..배터리社 수뇌부 면담

이새하 2022. 9. 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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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SK온 방문해
배터리 협력·IRA 논의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다음주 초 방한해 국내 배터리 업체 수뇌부와 연쇄 면담에 나선다. 배터리 사업 협력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팔리 CEO는 다음주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머스탱 마하-E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에 SK온 배터리를 각각 사용한다. 포드와 배터리사 만남에선 지난달 시행된 IRA와 내년부터 추가될 배터리 요건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전기차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 조달하고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포드와 SK온은 일찌감치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등 총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팔리 CEO는 LG에너지솔루션 측에도 배터리의 원활한 공급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전기차 배터리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약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드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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