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태풍 '난마돌' 북상 대비 운문댐 방류 중..선제적 댐 수위 조절

남강댐·밀양댐, 필요시 댐하류 제약방류량 범위 내에서 수위조절 예정

운문댐 전경.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남부지역 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16일 낮 12시부터 운문댐의 수문을 열어 초당 30톤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문댐은 낙동강수계 댐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위가 높은 댐이다.

환경부는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다목적댐인 남강댐과 밀양댐의 경우, 태풍 및 강우예보에 따라 필요시 댐 하류 제약방류량 범위 내에서 수위조절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20개 모든 다목적댐은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며 계획홍수수위까지 약 51억4000만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낙동강수계 10개 다목적댐은 약 16억5000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댐 홍수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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