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층 고층 건물 전체가 활활..중국 창사서 대형 화재

조희형 2022. 9. 16. 20: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오후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40층짜리 218미터의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치 폭발물이 터진 것처럼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퍼져 나갔는데요.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급하게 대피를 했는데,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조희형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새빨간 화염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검은 연기가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마치 빌딩 위아래 여러 곳에서 동시에 폭발이 난 것처럼 보입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

폭발음과 함께 불에 탄 건물 자재들이 아래로 우수수 떨어집니다.

[목격자] "계속 폭발하고 있어요. 무서워서 손이 떨립니다."

불이 난 곳은 중국 내륙 한복판 후난성 창사시에 있는 42층짜리, 높이 218미터의 차이나텔레콤 건물입니다.

순식간에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봐서 인화성 물질이 함께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 "제가 처음 봤을 땐 5층, 6층만 불이 났는데 지금은 건물 전체가 타고 있어요."

오후 4시쯤 화재가 발생했는데 평일 퇴근 시간 전이라, 건물 내부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사무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가자, 가자!"

중국 SNS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계단을 타고 대피하는 모습, 건물 밖으로 달려나가는 상황들이 공유되면서 인명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빨리! 빨리!"

소방차 수십 대가 긴급 출동했는데 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중국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2000년에 완공됐으며, 창사에서 처음으로 200미터를 넘은 고층 빌딩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편집: 고별(베이징)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고별(베이징) 조아라

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08539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