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 한국 매력 알리기..2022 케이-페스타 개막

한종구 2022. 9. 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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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번화가에 가야금과 해금 등 한국 전통악기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한국산 김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았다.

정 대사는 "한국 제품을 많이 준비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국인들이 우리의 상품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사이 인식과 정서가 더 우호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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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열린 한국 매력 알리기 16일 오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케이-페스타'를 찾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음식을 맛보고 있다. [촬영 한종구 기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번화가에 가야금과 해금 등 한국 전통악기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연주자들이 아리랑과 함께 중국 노래 톈미미(甛蜜蜜·첨밀밀)를 연주하자 주변을 지나던 중국인들이 신기한 듯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16일 오후 베이징 한국인 밀집 지역 왕징에서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2022 케이-페스타'가 개막했다.

행사장에는 4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떡볶이, 핫도그, 어묵 등 다양한 간식과 함께 홍삼 제품, 화장품, 즉석식품, 생활용품, 의류, 수산물 등을 판매했다.

베이징서 한국 상품 알리기 16일 오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케이-페스타'를 찾은 중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촬영 한종구 기자]

떡볶이를 먹던 한 중국인 여성은 맵다는 표정으로 연신 어묵 국물을 마시면서도 "페이창 하오츠"(정말 맛있어요)를 연발했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한국산 김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았다.

부채에 한국 이름을 써주는 코너는 한참 동안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개막식에서 전통음악 공연, 케이팝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이며 중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도 행사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행사장 찾은 정재호 주중 대사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케이-페스타'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촬영 한종구 기자]

정 대사는 "한국 제품을 많이 준비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국인들이 우리의 상품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사이 인식과 정서가 더 우호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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