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규슈로 북상, 영남·제주 강풍·폭우 우려
[뉴스데스크] ◀ 앵커 ▶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른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 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일본으로 비껴가는 태풍이기는 하지만 제주도, 또 경상도 지역은 태풍의 진로에 가까이 있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인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올해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4번째 태풍 '난마돌'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눈 주위에서는 초속 43m, 시속 155k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밤새 위력이 더 강해져 내일은 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현재 바로 여기,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붉은색이 예년보다 수온이 2도가량 높은 곳인데요.
이곳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흡수해 힘이 강해집니다.
태풍은 다음 주 월요일 새벽 무렵 일본 규슈에 상륙하거나 규슈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태풍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근접하느냐에 따라 비바람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 오후부터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비바람이 강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시속으로는 100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120mm가 넘는 비가 올것으로 예측됐는데 강우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태풍의 위력을 가늠해 보는 잣대 중 하나가 비슷한 강도와 경로로 북상한 태풍을 살펴보는겁니다.
이것은 지난 2005년 9월에 규슈에 상륙한 태풍 '나비'의 북상 경로고요.
이것은 2006년 9월에 규슈에 상륙한 태풍 '산산'의 경로입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태풍 나비가 왔을때 촬영한 영상인데, 울산과 포항 시내가 물에 잠겼습니다.
울산에서는 하루 327mm,포항에서는 하루 26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바람과 풍랑도 강했습니다.
반면 산산이 왔을때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태풍이 '나비'보다는 '산산'에 가까운 모습으로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MBC뉴스 현인아입니다.
영상 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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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 : 정선우
현인아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0853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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